‘코로나19 감염 극복을 위한 사랑의 백신 나눔 운동’ 전개

한국평협 정기총회, 성 김대건 신부 희년 맞아 연중 실천 운동 전개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손병선 아우구스티노)는 올 한 해 동안 ‘코로나19 감염 극복을 위한 사랑의 백신 나눔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국평협은 6일 전국 교구 평협 회장과 전국 사도직 단체장 등 56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정기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2021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한국평협은 “‘성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 기념 희년’을 지내며 신앙 선조들의 삶과 영성을 본받아 거듭나기 위한 실천 운동인 ‘하느님 백성답게 모두 제자리로’를 진행 중”이라며 “그 일환으로 사랑의 백신 나눔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운동에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가톨릭신문이 함께 연대할 방침이다.

또 가톨릭대상 운영 규정을 사랑 부문은 사랑ㆍ생명 부문으로, 평화 부문은 정의ㆍ평화, 문화 부문은 선교ㆍ문화 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더 폭넓은 시각으로 세상과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이들을 찾아 시상할 방침이다.

손병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교황님께서 올 한해를 성 요셉의 해로 반포하셨다”며 “이 엄중한 시기를 슬기로운 신앙생활로 잘 극복하며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여 힘이 되는 한 해가 되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담당 사제 조성풍 신부는 “작년 한 해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 교구에서 봉사해주신 모든 평협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우리에게는 주님이 계시기에 그분께 의지하며 살아가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